캐나다 컬리지(College)의 특징

캐나다에서는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학생들이나 새로운 분야에 대한 직업 교육을 받으려는 성인들이 다니는 전문대학을 캐나다 컬리지(College)라고 말합니다. 캐나다 전 지역에는 약 130개 이상의 공립 컬리지가 있습니다. 공립 컬리지들은 모두 각 주정부의 예산으로 운영되며, 지역사회에서 반드시 필요한 직업에 대한 트레이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학생들이 캐나다 컬리지에서 수료할 수 있는 과정은 크게 직업교육(Career Studies)과 대학편입(University Transfer)으로 구분이 됩니다. 최근에는 컬리지와 유니버시티의 경계가 허물어져 컬리지 중에 4년제 학위를 제공하는 곳이 많지만, 대부분 경영학 위주라 전공이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캐나다 컬리지 중에 준석사 과정(Post-graduate Certificate/Diploma)이 제공하는 곳도 있는데, 준석사 과정은 관련 분야에서 대졸 이상의 학력을 요구합니다.

아래는 캐나다 컬리지의 직업교육과정과 학사편입과정에 대해 간략히 요점을 정리한 것 입니다.

▣ 직업교육과정

  • 학업기간은 보통 1~3년 사이
  • 공부를 마치고 바로 해당 분야로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이론과 실습이 적절하게 분배된 커리큘럼을 제공
  • 유급 실습(Co-op)이 포함된 과정들이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음
  • 졸업 시 받을 수 있는 학위는 Certificate, Diploma, Advanced Diploma 같은 이름을 가지며, 한국으로 치면 전문학사와 같음

▣ 대학편입과정

  • 학업기간은 보통 1~2년 사이
  • 취업과는 거의 상관없이 캐나다 컬리지에서 대학교 1~2학년에 해당하는 학점을 이수하고 미국/캐나다의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하기 위한 과정
  • 미국 커뮤니티 컬리지와 동일하게 2년간 캐나다 컬리지에서 60~64학점을 이수하고 졸업 시 준학사 학위(Associate Degree) 취득 가능
  • 준학사 학위(Associate Degree)를 위해 2년간 공부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며, 빠른 편입을 원한다면 1년 마치고 4년제 대학으로 편입이 가능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전문대(컬리지)에 입학했을 때 한국 vs 캐나다

한국에서 전문대를 졸업하는 경우와 캐나다 컬리지를 졸업하는 경우를 여러가지 면에서 비교해 보았습니다. 개인적인 의견도 약간은 반영했으니 참고만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근데 틀린 얘기는 없습니다!)

한국 캐나다
인식 고등학교 때 좀 노셨군요? 한국의 전문대는 대부분 공부에 취미가 없는 친구들이 가는 학교라는 인식이 있음 직업교육을 통한 캐나다 현지 취업과 영주권 취득 목적 또는 컬리지를 통해서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하려는 친구들이 가는 학교
졸업 후 진로 일반적으로 선호되는 대기업들 대부분은 4년제 대졸 사원을 채용하므로 취업이 불가능하며, 전문대 졸업자를 채용하는 회사도 있긴 있으나 대부분은 소규모 개인 사업자 밑에서 일하거나 자영업을 차리는 비율이 높음 캐나다 컬리지에서 2년 이상 학업을 마치면 최대 3년간 현지에서 취업할 수 있는 PGWP 비자를 받을 수 있으며, PGWP 비자 기간에 풀타임 직장 경력을 만들어서 영주권 신청이 가능
연봉 특별히 돈 되는 기술을 배우지 않은 이상은 정규직이라고 해도 알바와 비슷하게 최저임금이나 또는 그 이하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같은 직장에서 오랫동안 경력을 쌓을수록 좋은게 아니라 인건비 문제로 눈치만 받음 캐나다는 초봉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반드시 컬리지에서만 배울 수 있는 분야가 있어서 그런 직업들은 연봉 수준이 굉장히 높다. 또한 노동의 강도와 연봉은 매우 정비례함
장래성 전문적인 기술직이 아니면 꼭 인건비 문제로 한 직장에서 장기간 근무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근로자는 나이가 많아질 수록 새로운 직업을 갖기가 쉽지 않으므로 괜히 자영업자 비율이 높은게 아님을 알 수 있음 캐나다의 기업 문화는 정년이나 은퇴 시기가 늦은 편이며 능력이 되는 사람이 더 나은 근무 환경으로 이직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 직장 상사에게 이직을 위한 추천서를 대놓고 받는 것이 가능할 정도로 자유로운 분위기. 또한 나이와 상관없이 새로운 직업이나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어색하지 않음
한국 복귀 해당 없음 만약에 일이 잘 안 풀려서 한국으로 복귀하더라도 최소한 유창한 영어실력은 가지고 오게 되므로 국내 취업 시 영어 가능자를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는 반드시 메리트가 있음

 

캐나다 컬리지에 입학하기 위해서 준비해야 할 것

▣ 입학 시기 체크

캐나다 컬리지의 학사일정은 1년 3학기제를 사용하며 가을학기는 9월, 봄학기는 1월, 여름학기는 5월에 시작합니다. 학교에 따라, 전공에 따라 입학 시기가 달라지며 대부분은 가을학기에 입학이 가능하지만 봄학기나 여름학기에 입학이 가능한 과정도 있습니다.

▣ 학력 요구 조건 체크

캐나다 컬리지 대다수는 고졸 이상의 학력을 요구하며, 검정고시나 GED도 고졸 학력으로 인정이 됩니다. 고교 내신 성적은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전공에 따라 고교 2~3학년 수학/과학 내신을 반영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 입학조건에 명시된 최소 성적 이상이어야 입학이 가능합니다. 원하시는 전공이 본인의 현재 학력으로 입학이 가능한지 궁금하시면 유학브레인으로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

▣ 영어 요구 조건 체크

캐나다 컬리지에 입학하기 위해서 모국어가 영어가 아닌 학생들은 영어 능력을 증빙해야 합니다. 첫번째 방법은 TOEFL iBT 또는 IELTS 등의 공인영어점수를 제출하는 방법입니다. TOEFL iBT 80 / IELTS 6.0 (each 5.5) 정도면 왠만한 캐나다 컬리지에 입학할 수 있습니다. 보건계열 등 일부 전공의 경우 더 높은 점수를 요구하기도 하니 미리 체크해야 합니다.

두번째 방법은 캐나다 각 컬리지에서 주관하는 자체영어시험에서 통과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현재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어야 가능한 방법으로, 만약에 시험에 패스하지 못하면 재시험을 볼 수는 있습니다. 학교마다 재시험 규정이 다르지만, 보통은 3~6개월 이후에 재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방법은 영어과정을 수료하는 조건으로 입학허가서를 미리 받는 조건부 입학 방법입니다. 캐나다 컬리지 조건부 입학에 대해서는 별도로 설명이 필요하므로 이 글에서 자세히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 학과별 추가서류, 입학시험, 스킬요구사항 체크

캐나다 컬리지의 일부 전공들은 학력과 영어 외에도 포트폴리오 등 추가서류를 요구하거나 입학시험이 있기도 합니다. 또한 학과에서 교육을 받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보유해야 하는 스킬이 있는데, 예를 들어 패션디자인학과에 입학하는 학생은 재봉틀을 다룰 줄 알아야 하며, 컴퓨터 활용에 능숙해야 수업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유학브레인에서 이런 부분들도 세세하게 가이드를 해 드리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