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시 소개 – 온타리오 주 옥빌(Oakville)
옥빌은 토론토에서 자가용으로 고속도로인 Queen Elizabeth Way 를 타면 30~4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위성도시로, 캐나다 현지 사람들에게도 굉장히 유명한 명문 사립학교인 Appleby College 를 비롯한 여러 사립학교들이 위치한 교육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인구는 약 19만명 정도이며 이중 약 70%가 European Canadian 으로 완전히 백인 도시라고 볼 수는 없지만 상대적으로 토론토에 비해서는 동양인 비율이 적은 편이다. 한국으로 치면 생활이나 거주 수준이 분당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평균적인 렌트비는 토론토 못지 않게 비싼 편이며, 새로 지은 콘도나 타운하우스가 많지만 하우스 렌트는 오래된 집들이 대부분이라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2. 옥빌 조기유학 특징
옥빌 지역을 관할하는 공립 교육청은 할튼 교육청, 그리고 할튼 카톨릭 교육청이 있다. 옥빌 지역의 공립학교들 중에 Fraser Institute 에서 최상위권 학교들이 많은데, 세컨더리의 경우 모든 레벨의 ESL 과목이 제공되는 학교가 많지 않으므로 학생이 어느 정도 영어가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입학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 특히 몇 개 고등학교는 ESLDO, ESLEO 같은 최고 레벨만 제공하고 있다.
사립학교의 경우 북미의 탑 스쿨 중 하나로 유명한 Appleby College 라든지, IB 과정을 제공하는 학교인 MacLachlan College 등이 괜찮다. 그 밖에 초등학교의 경우 Glenburnie School 이나 Fern Hill School 등 남녀공학, St. Mildred’s-Lightbourn School 같은 여학교 등 다양한 사립학교에 유학생 신분으로 입학이 가능하다. 한국인이 마케팅을 하는 소규모 크리스찬 스쿨도 있는데, 여기는 성적이 안되서 공립에 못 들어가는 학생들이 좀 있다는 얘기가 있다.
3. 옥빌 자녀무상교육
어머님께서 쉐리던 컬리지(Sheridan College)에서 학업 시 동반 자녀의 공립학교 무상교육이 가능하다. 학교 배정은 반드시 부모의 주소에 따라서 School Boundary 내에 배정이 되므로 별도로 원하는 학교가 있다고 해도 조건이 안 맞으면 입학 시킬 수 없다.
4. 옥빌 생활과 한인 커뮤니티
옥빌에는 Oakville Transit 이라는 회사가 대중교통을 운영하고 있지만 자가용이 없이는 어디라도 이동하기에 불편하기 때문에 서울 같은 대중교통이 발달한 대도시에만 살아오셨던 사람들에게는 다소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자가용 구매를 반드시 추천한다. 주말에는 나이아가라 구경도 가고 토론토 다운타운도 가보고 어떻게 보면 옥빌이 위치 상으로는 황금 지역이라고 생각이 된다.
아무리 백인 비율이 높은 지역이지만 한국 유학생이 아예 없는 환경은 아니기 때문에 한 학교 당 한국 학생 1~2명 정도는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영어를 전혀 못하는 부모님들이 정착하시는데 그리 큰 불편함이 없는데, 옥빌에도 갤러리아 라는 한국 대형 슈퍼마켓도 있고 한식당도 은근히 여기저기 있어서 향수병이 오거나 한식을 못 해먹을 염려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