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시 소개 – 온타리오 주 킹스턴(Kingston)
캐나다 온타리오 주 동부에 위치한 킹스턴은 토론토에서 자가용으로 3시간 이내, VIA Rail 을 타면 2시간 반 이내로 도착 가능한 인구 12만의 백인 위주의 도시다. 캐나다 10대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 되었으며, 캐나다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 중 하나인 퀸즈 대학교(Queen’s University)와 캐나다 왕립사관학교(Royal Military College of Canada)의 소재지로 유명하다.
킹스턴은 과거 캐나다의 첫번째 수도였으며 위치를 보면 지금의 수도인 오타와 처럼 토론토와 몬트리올 사이에 위치한다. 역사적인 건축물과 유적지가 곳곳에 있으며 관광 명소인 천섬도 빼놓을 수 없다. 세인트 로렌스 강의 예쁜 집들이 지어진 천개 이상의 섬들을 크루즈를 타고 둘러볼 수 있다. 근처의 유명한 도시로는 벨빌(Belleville)이 있다. 벨빌은 킹스턴 보다도 규모가 작은 편인데도(인구 5만명 정도) 은근히 한인들이 거주하는 도시로 경기도 군포시와 자매도시로 교육 분야 협력을 하고 있다.
2. 킹스턴 조기유학 특징
킹스턴 지역의 공립 초중고를 관할하는 교육청은 라임스톤 교육청이 대표적이다. 카톨릭 학교를 원하는 경우 알공퀸 & 레이크쇼어 카톨릭 교육청으로 알아보면 된다. 알공퀸 & 레이크쇼어 카톨릭 교육청의 경우 엘리멘터리는 문제가 없는데, 세컨더리의 경우 킹스턴 시에는 학교 선택의 폭이 오직 Holy Cross Catholic Secondary 하나 뿐이라 유학생이 대다수 몰려있을 수 있다. 이는 다른 카톨릭 세컨더리들은 ESL 수업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립학교나 국제학교의 경우 킹스턴에서는 아쉽지만 포기하시는 편이 좋은데 가장 가까운 사립학교가 대략 45 km 정도 떨어져 있어서 통학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인기가 많아진 지역이라 앞으로 좋은 사립학교들이 새로 생길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3. 킹스턴 자녀무상교육
부모님 중 한 명이 퀸즈 대학교(Queen’s University) 또는 세인트 로렌스 컬리지(St. Lawrence College) 에서 학업 시 동반자녀들은 공립학교에서 무상교육이 가능하다. 자녀무상교육을 위한 도시로 킹스턴을 선택할 경우 다른 도시와의 차별점으로 볼 수 있는 것은 부모님이 ESL 과정을 공부하는 동안에 학비 면제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한국에서 미리 교육청의 입학허가서를 받아갈 수 있어서 동반 자녀들의 학생비자도 안정적으로 미리 받아 갈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 캐나다에 도착 하고 나서 우리 애들 무상 교육이 안되면 어떻게 하지?
일단 현 시점인 2018년 11월에는 세인트 로렌스 컬리지에서 ESL을 조건부로 공부하시면 자녀무상교육이 안정적으로 가능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교육청이 자기들의 룰을 언제 어떻게 바꿀지는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캐나다 자녀무상교육을 희망하시는 어머님들은 특히 출국까지 시간이 많이 남으신 경우 어느 정도의 공인 영어 점수를 보유하고 출국 하시는 편이 낫다. 본과로 바로 입학이 가능한 점수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고, 무상교육이 주 목적이 아니라 학업이 주 목적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현재 토론토 같이 유학생이 넘쳐나는 도시에 있는 교육청들의 경우 부모님이 ESL 과정을 학업하는 동안에 동반자녀 무상교육을 안 해주려고 한다. 온타리오 주 교육부의 지침에는 ESL 을 학위과정에 입학하는 조건으로 학업 시 학비 면제를 해줘도 된다고 적혀 있는데, 각 교육청 마다 재량에 의해서 판단해도 된다고도 적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리가 없다는 등 온갖 핑계를 대서 안 해주려고 한다.
예전에는 부모님이 영어를 전혀 못 하는 경우에 킹스턴 같은 지역은 그다지 추천하지 않았지만, 현재는 영어가 아주 기초시더라도 ESL 조건부 입학으로 컬리지를 다니는 경우 안정적으로 자녀무상교육이 가능하시기 때문에 추천할 만 하다. 킹스턴이 인기가 많아진 최근에는 한인 커뮤니티도 굉장히 활성화가 되어 있어 생활적인 부분도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