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민과 영주권을 고려하고 있다면 아마도 익스프레스 엔트리(Express Entry) 시스템에 대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매년 캐나다 이민국에서 발행하는 익스프레스 엔트리 연말 보고서(Year-End Report)가 있거든요, 이 보고서의 내용에는 흥미로운 부분이 많습니다. 지난 리포트를 열람하시려면 이곳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2019년 Year-End Report를 보면 캐나다 이민국은 2019년에 85,300개의 이민 초청장(ITA)을 발행했으며 이민 초청장을 받은 사람들의 국적을 상위 10개까지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이민 초청장을 받은 사람들의 국적 상위 10개
최근 3년간 매년 1,200명 정도의 한국인이 캐나다 영주권을 취득하고 있으며 인도인이 무려 반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 수 있습니다.
인도사람들이 캐나다 영주권을 많이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인도에는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중산층 인구가 많고 교육 수준이 높은 편이며 캐나다의 고용주들이 원하는 경력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캐나다의 고용주들이 원하는 경력과 기술이란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2019년 Year-End Report에 따르면 캐나다 영주권을 성공적으로 취득한 주요 상위 직업군은 다음과 같습니다.
1위부터 3위까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및 디자이너, 정보 시스템 분석가 및 컨설턴트, 컴퓨터 프로그래머와 인터랙티브 미디어 개발자 같은 IT 관련 직업이 차지하고 있고, 4위가 재무/회계사입니다.
이처럼 캐나다 영주권 취득에 유리한 직업군은 대부분 IT 계열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계 2위 인구수를 자랑하는 인도는 IT 강국으로도 유명하죠, 게다가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이쪽 직업군들은 굉장히 높은 소득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캐나다에서 보육교사의 평균 시급이 $18 인데 비해, 무려 2배나 차이납니다.
-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평균 시급은 $43.27
- 정보 시스템 분석가의 평균 시급은 $38.46
- 컴퓨터 프로그래머의 평균 시급은 $36.06
그렇다면 캐나다에서 영주권 취득에 유리한 IT 관련 직업을 갖기 위해서 어떤 자격들이 필요한지도 알아봅시다. 다른 부분은 제외하고 학력에 주목하면, 공통적으로 A bachelor’s degree in computer science 또는 Completion of a college program in computer science 라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소프트웨어 엔지니어(Software Engineer)
▲ 정보 시스템 분석가
▲ 컴퓨터 프로그래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