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캐나다 고등학교 11학년 수학 난이도와 한국에서의 선행학습 가이드‘ 라는 글을 포스팅 한 적이 있었는데, 이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는 피드백이 여러 번 있어 과학 과목에 관한 가이드도 안내드립니다.
한국 중고등학생들은 미국이나 캐나다 중고등학생들에 비해서 수학을 잘 하고 어느 정도는 선행 학습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기유학을 가게 되면 수학 만큼은 상대적으로 고득점을 받기 수월하다고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공계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은 수학은 물론이고 생물, 물리, 화학, 지구과학 같은 과학 과목들도 고득점을 필요로 하는데 한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닌 학생들은 어떤 것을 공부해 가면 도움이 되는지 알기가 어렵습니다.
캐나다에서 대학 입시에 가장 중요한 11학년과 12학년 과학 과목들에서는 과연 어떤 것들을 배우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 고등학교 커리큘럼(The Ontario Curriculum)
저희가 참고한 웹사이트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 교육부 공식 사이트 입니다. 온타리오 주 고교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가르칠 때 지침이 될 수 있는 온타리오 주 고등학교 커리큘럼(The Ontario Curriculum)을 위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온타리오 주 고등학교 11학년과 12학년 과학은 A,B,C,D,E,F 6개의 소주제(Strand)로 구성이 되며, 모든 과목의 첫 번째 소주제 A는 동일하게 과학적인 조사 기술(Scientific Investigation Skills)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나머지 B,C,D,E,F 5개의 소주제들이 메인으로 공부하게 되는 영역입니다.
11학년과 12학년 과학 코스들은 과목코드마다 커리큘럼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아래에 정리한 것들은 모두 4년제 대학교 입학을 위한 난이도(University Preparation)의 과목코드입니다. 보기 편하게 한글로 번역하다 보니 조금 자연스럽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온타리오주는 2008년 개정한 교육과정을 2019년에도 사용 중이다.
▣ 생물(Biology)
11학년 생물(SBI3U) | 12학년 생물(SBI4U) |
|
|
▣ 화학(Chemistry)
11학년 화학(SCH3U) | 12학년 화학(SCH4U) |
|
|
▣ 물리(Physics)
11학년 물리(SPH3U) | 12학년 물리(SPH4U) |
|
|
조기유학 선행 학습이 필수인가?
위처럼 각 학년에서 공부하는 소주제들을 한국에서 미리 알아두면 캐나다 고등학교에서 준비를 안하는 것보다는 분명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캐나다에는 한국의 수능이나 미국의 SAT/ACT 같은 고등학교를 마치는 시험(School leaving exam)이 없기 때문에 한국 스타일로 선행학습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고득점이 나오는 것은 아니라는 것 입니다.
특히나 캐나다에서 교사 자격을 갖춘 모든 선생님들은 각자만의 강의 스킬이 있고 수업 스타일이 다르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본인의 영어실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된다면 선행학습 보다는 영어를 공부하시는 것이 성공적인 유학을 위해 더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