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전문대학 / 컬리지에서 제공하는 과정 중에 유학생 신분에게 입학이 제한되는 학과가 있습니다. 보통 유학생 신분으로 입학이 안 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아래 조건에 해당하는 전공들은 유학생 입학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 네이티브 수준의 영어 능력을 필요로 하는 과정
  • 교육을 마친 후에 관련된 자격증을 따거나 협회에 등록하는 조건이 캐나다 영주권/시민권자 이상인 과정
  • 캐나다 현지인들의 수요가 너무 많아 유학생한테까지 자리를 내주기가 어려운 과정

자격증을 따거나 협회 등록이 가능한 조건 자체에 제한이 있는 경우는 어떻게 방법이 없는데, 다른 경우라면 유학생이라도 스펙이 아주 우수하거나, 영어적으로 매우 뛰어난 학생의 경우 입학을 타진해 볼 수가 있습니다. 이번에 유학브레인 통해서 캐나다에 간 학생이 유학생 입학이 제한되는 전공에서 입학허가서를 받은 케이스가 있어 관련해서 설명을 드리려고 합니다.

 

어떻게 입학허가서를 받았을까?

토론토에서 유명한 학교 중 하나인 센테니얼 컬리지의 물리치료보조학과(Occupational Therapist Assistant & Physiotherapist Assistant)는 원래 유학생 신분으로 지원이 안 되는 전공입니다. 근데 아래 캡처한 입학허가서를 보시다시피 저희 학생은 입학허가서를 받았습니다.

▲ 센테니얼 컬리지 물리치료보조학과 2021년 가을학기 입학허가를 받은 상태

물리치료보조사는 캐나다 각 주정부에서 지정한 규제기관을 통해서 자격을 취득해야 하는 전문직이고, 취업률이 높은 직종입니다. 센테니얼 컬리지의 경우는 원래 유학생을 안 받다가 다시 받기로 한 경우는 아니구요, 우수한 학생에 한해서 학과장과 입학사정관이 특별히 허락하는 경우에 입학허가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즉, 컬리지에서 봤을때 지원자가 갖추고 있는 스펙이나 영어 능력이 해당 전공에서 학업을 수행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이 되면 유학생 신분이라도 입학허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희 학생은 영어 능력이 아주 우수한 편이라서 학과장이 좋게 보셨다고 합니다.

▲ IELTS 점수가 이 정도라면 일반적으로 유학생들이 공부하기 어려운 과정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듯

물론 이런 스펙을 갖추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이런 전공들은 조건부 입학허가서 발행이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지원할때 모든 조건을 갖춘 상태에서 원서가 오픈되자마자 접수해야 그나마 가능성이 있음을 유의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