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시 소개 – 퀘벡 주 몬트리올(Montreal)
캐나다 퀘벡 주의 경제와 문화의 중심인 몬트리올은 영어와 불어를 공용으로 사용하는 지역으로, 불어를 사용하는 도시 중에는 프랑스 파리 다음으로 큰 도시입니다. 북미의 파리라는 별칭이 있는데, 유럽과 비슷한 건축 양식과 역사적인 건물들로 인해 관광지로도 유명한 지역입니다. 의외로 사람들이 모르는 사실인데, 몬트리올은 세인트 로렌스 강에 있는 커다란 섬 지형입니다.
2. 날씨와 기후
몬트리올의 기후는 냉대습윤기후로 1년 내내 강수량이 고르기 때문에 여름에는 덥고 습하고, 겨울에는 춥기도 춥지만 눈도 엄청 많이 옵니다.
▲ 몬트리올 연평균 기온
3. 대중교통
몬트리올의 지하철과 버스는 국영회사인 STM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무료로 제공되는 어플을 통해서 도착시간과 지하철, 버스 노선을 검색할 수 있으므로 도시의 주변 지역을 쉽고 편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몬트리올의 교통카드인 OPUS는 지하철역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 지하철
열차는 낡은 편이지만, 한눈에 이해하기 쉬운 4개의 노선, 60개 이상의 정거장으로 이루어진 몬트리올의 지하철은 도심의 대부분 지역을 가기 때문에 가장 효과적인 이동 수단 중에 하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참고로 몬트리올 지하철에는 다음역 표시가 없고 종착역 표시만 되어 있으므로 타기 전에 방향을 정확히 알고 타야 합니다.
▣ 버스
버스는 한국처럼 OPUS 카드를 태그해서 탑승할 수 있으며, 90분 이내에 다른 버스나 지하철로 환승이 가능합니다. 자정이 넘어서 운행되는 버스들은 번호가 300번대로 바뀌게 되는데, 이 300번대 버스들은 심야에 운행되는 나잇타임 버스(Nighttime Bus)로 한 시간에 한 대 정도 운행됩니다.
▣ 요금 체계
몬트리올의 대중교통 월 정액권(Monthly Pass)은 $94 입니다. 월 정액권(Monthly Pass)을 구매하는 방법은 좀 특이합니다. 예를 들면,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한 월 정액권을 4월 20일에 미리 사야 합니다. 할인의 경우, 퀘벡 주 교육부에서 인정되는 교육기관에 풀타임으로 등록되어 있는 학생은 나이와 상관없이 월 정액권 가격의 약 40% 정도 할인을 받을 수 있고, 만 6세 미만은 무료입니다.
월 정액권 외에도 필요에 따라 1회 권, 2회 권, 10회 권, 저녁 무제한, 주말 무제한, 하루 무제한, 3일 무제한, 일주일 무제한 등의 다양한 요금 체계가 있으니 개인 상황에 알맞은 것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가장 최신 요금표는 https://www.stm.info/en/info/fares 링크에서 체크하실 수 있습니다.
4. 유학
▣ 대학 기관
영어로 수업하는 4년제 대학은 세계적인 명문 대학인 맥길 대학교(McGill University), 그리고 학비가 저렴해서 가성비가 좋은 콩코디아 대학교(Concordia University)가 있습니다. 그 밖에 퀘벡 주의 컬리지인 세젭(CEGEP)도 여러 곳이 있어서 선택지가 많습니다. 몬트리올 대학교는 불어로 수업하는 대학이라 한국 학생이 유학 가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 어학연수
밴쿠버나 토론토에 비해서 어학연수 학생이 별로 없는 도시입니다. 따라서, 한국어 사용을 최대한 피하려는 학생에게 적합한 도시 선택일 수 있습니다. 아래 리스트는 몬트리올에서 운영되고 있는 사설 어학원입니다.
5. 몬트리올 생활과 한인 커뮤니티
성인 나이의 유학생들은 교통이 편리한 다운타운에 룸 렌트를 해서 살거나, 학교에서 제공하는 학생 기숙사에서 거주합니다. 기숙사가 없는 학교라면 홈스테이를 알선 받을 수 있습니다. 미성년자들의 경우 몬트리올에 혼자 유학을 보내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최소한 친척이나 지인이 몬트리올에 미리 정착해 있는 경우 그 집에 케어를 맡기는 경우입니다.
불어의 장벽과 취업의 어려움으로 인해 몬트리올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은 약 8천 명 정도이며, 대부분은 몬트리올 서쪽과 남쪽 웨스트 마운트와 NDG 인근 등 영어권 주민들이 많은 지역에 거주합니다. 사실상 불어뿐만 아니라 영어까지 못하면 생활이 굉장히 불편할 수 있는 지역인데, 최근 몇 년간 한국인 어머님들의 자녀 무상교육 열풍으로 인해 나름 한인 커뮤니티도 많이 발달해 있습니다. 몬트리올에 대한민국 총영사관도 있으며, 다운타운에는 한인 상점과 식당도 있습니다.
6. 그 밖에 알아두면 좋은 정보
- 몬트리올의 시차는 한국보다 14시간 느린데, 썸머타임 땐 13시간 느립니다. 썸머타임은 3월 둘째 주 일요일 새벽 2시부터 11월 첫째 주 일요일까지입니다.
- 항공노선의 경우 직항이 없고 미국을 경유하거나 밴쿠버 또는 토론토에서 국내선으로 환승하는 것이 보편적인 루트입니다. 인천-나리타 또는 인천-상하이를 경유하는 노선도 간간히 운항되고 있습니다.
- 퀘벡 주는 연방정부 세금(GST)이 5%, 퀘벡 주정부 세금(QST)이 9.975%으로 총 14.975%의 소비세가 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