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시 소개 – BC 주 밴쿠버(Vancouver)

캐나다 서부 BC 주에서 가장 큰 도시인 밴쿠버는 매년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순위에서 5위 안에 손꼽히는 인기 지역입니다.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멜팅팟(Melting Pot)으로 유명하며 사회 전반에 다양한 인종이 진출해 있습니다. 한국계 캐나다인 중 최초로 연방 상원 의원에 선출된 연아 마틴의 연고지로도 유명합니다. 흔히 한국인들이 밴쿠버에 산다고 하면 광역 밴쿠버를 통틀어서 말하는 것입니다. 버나비, 코퀴틀람, 뉴웨스트민스터, 랭리, 써리 같은 밴쿠버시의 주변 도시들을 합쳐서 광역 밴쿠버라고 일컫습니다.

 

2. 날씨와 기후

태평양을 끼고 있는 서안 해양성 기후로 여름에는 선선하며 겨울에는 따뜻합니다. 겨울철 평균기온도 영하로 잘 내려가지 않아 눈은 거의 오지 않는 반면에 겨울 동안 비가 엄청나게 옵니다.

 

3. 대중교통

밴쿠버의 대중교통은 버스, 스카이트레인, 씨버스가 있으며 TRANSLINK라는 회사에서 운영합니다. 한국의 티머니처럼 요금을 충전해서 쓸 수 있는 컴패스 카드(Compass Card)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요금 체계

광역 밴쿠버 지역은 Zone 1~3으로 구분이 되며, 같은 Zone 내 이동은 1구간 요금이 적용되고, Zone 1 에서 2로 이동하면 2구간 요금이 적용되는 식으로 이동거리에 비례한 요금이 부과됩니다. 단기 여행자들을 위한 일정액권(DayPass), 직장인 등 대중교통을 매일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월 정액권(Monthly Pass)을 구매하면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 버스(Bus)

일반적인 버스와 같이 앞문으로 타서 요금을 지불하고 뒷문으로 내립니다. 단, 한국처럼 하차 시에 교통카드를 Tap 하면 안 됩니다. 추가요금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 스카이트레인(Skytrain)

지상과 지하를 오고 가는 경전철입니다. 캐나다 라인(하늘색), 엑스포 라인(파란색), 밀레니엄 라인(노란색)의 3개 노선이 있습니다. 무인으로 운영된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 씨버스(Seabus)

씨버스는 바다 위를 지나가는 수상버스로, 다운타운에서 놀스 밴쿠버까지 운행합니다. 유학생들은 별로 탈 일이 많지는 않아서 관광 목적으로나 한 번씩 이용하게 됩니다.

▣ 유패스(U-Pass)

유패스는 대학생들을 위한 할인이 적용된 교통카드로 TRANSLINK 와 제휴된 공립 대학교 학생들만 구매 및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용은 한 달에 $30 내외로 굉장히 저렴한 편이며, 몇 구간을 이동하는지와 상관없이 밴쿠버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4. 유학

▣ 대학 기관

광역 밴쿠버 지역은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많은 2년제 컬리지와 4년제 대학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래 리스트는 광역 밴쿠버에서 유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대학 기관입니다.

▣ 어학연수

대도시답게 다양한 사설 어학원과 대학부설 어학원이 운영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매우 넓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어학 기관이 밴쿠버 다운타운에 몰려 있기 때문에 어느 곳을 선택한다고 해도 한국인을 피하기는 어렵습니다. 영어 연수를 밴쿠버로 가면서 한국인을 피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 조기유학과 동반 자녀 무상 교육

한국에서 가장 많은 수의 미성년자 유학생들이 광역 밴쿠버 지역에서 조기유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모님 중 한 분이 밴쿠버에 있는 대학기관에서 학업 시 동반 자녀는 공립학교를 무료로 다닐 수 있습니다. 또한 밴쿠버의 기후는 토론토나 몬트리올 같은 캐나다 동부 대도시에 비하면 겨울이 훨씬 따뜻하기 때문에, 추위에 민감한 부모님들이 자녀를 동반해서 유학 시에 가장 많이 선택합니다.

 

5. 밴쿠버 생활과 한인 커뮤니티

광역 밴쿠버 여러 지역에 한인 상점가나 한인 마트가 즐비하기 때문에 향수병에 걸릴 염려가 없습니다. 특히, 코퀴틀람과 버나비 지역에는 한국인 이민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영어를 하나도 못해도 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입니다. 한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룸 렌트를 구하거나 한국계 홈스테이를 구하는 것이 언제든지 가능한 지역입니다. 밴쿠버에서 외국인 가정 홈스테이를 구하는 경우 90% 이상이 필리핀계 이민자 가정이니 참고하길 바랍니다.

 

6. 그 밖에 알아두면 좋은 정보

  • 밴쿠버 시차는 한국보다 17시간 느린데, 썸머타임 땐 16시간 느리다. 썸머타임은 3월 둘째 주 일요일 새벽 2시부터 11월 첫째 주 일요일까지입니다.
  • 인천공항-밴쿠버 직항 편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 BC 주는 연방정부 세금(GST)이 5%, 주정부 세금(PST)이 7%입니다. 구매하는 품목에 따라서 세금이 둘 다 부가되거나 하나만 추가됩니다.
  • 미국 워싱턴 주와 매우 가깝기 때문에 미국의 유명한 도시인 시애틀에 당일치기로 관광을 다녀올 수 있습니다.
  • 밴쿠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마리화나를 가장 구하기 쉬운 곳이지만 한국 국적의 사람들에게는 범죄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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