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영국의 교육제도 비교

한국과 영국의 교육제도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영국 유학의 장점 중 가장 큰 부분인 ‘시간 절감’ 개념을 바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위 표에서 보다시피 한국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 후에 바로 취업 전선에 뛰어들 경우의 나이는 만으로 23세 정도이며, 만약에 중간에 개인 사정으로 휴학을 하거나 남자들의 경우 군 복무 등으로 졸업 시기가 늦어지면 실제로는 만 26세~27세쯤 되야 겨우 졸업하고 구직 활동을 할 수 있는 게 보통입니다.

그러나, 영국 학생들은 이론상 만 21살 정도면 무려 석사 학위(Master’s degree)까지 취득할 수 있으며, 젊다는 것은 실로 취업 시장에서 엄청 유리하게 작용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학업 기간에서 차이가 나는 걸까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이 설명 가능합니다. 영국은 초중고 과정(Schooling Year)이 총 13년으로 이루어져 있어 한국보다 1년이 더 길어 보이지만, 초등학교 1학년이 만 5세라서 초중고 13년을 마치면 한국이랑 비슷하게 만 18세 정도가 됩니다. 게다가 학사학위는 3년 과정으로 한국보다 1년이 더 짧고, 더욱이 석사학위도 1년 과정이라 한국보다 1년이 더 짧습니다.

영국의 대학 학제가 짧은 이유는 영국 고등학교 과정 A-Level에서 이미 대학생 수준의 전공 과목 공부를 마치고 대학교 1학년으로 진학하며, 1학년부터 바로 전공 수업이 타이트하게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영국 고등학교 과정 A-Level에서 영국 고등학생은 최소 3개의 전공 과목을 선택해서 2년간 집중적으로 공부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경영, 금융, 경제 관련된 학과에 지원할 계획이라면 A-Level에서 수학, 경제학, 경영학을 선택하면 됩니다.

이런 방식은 학생 입장에서는 자신의 적성에 맞는 과목 3~4개만 공부하면 되기 때문에 부담이 덜 하며, 수능 시험처럼 상대적으로 등수를 매기지 않고, 자기가 노력한 만큼 절대평가를 받기 때문에 영국의 National Curriculum 이 세계적으로 선호되는 데에 보다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