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컬리지 유학을 결정하고 정보를 검색해보면 입학 절차에 대한 정보는 넘칠 정도로 많을 겁니다. 하지만, 입학시험에 대해서는 어디에서도 명확히 설명해 놓은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유학브레인에서 캐나다 컬리지 입학시험을 한 번에 이해하실 수 있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캐나다 컬리지 입학시험의 종류

입학시험은 학생이 희망하는 학과에 합격하기 위해서 패스해야 하는 평가시험(Entry Assessment)과, 이미 입학허가를 받은 학생들이 수강신청할 수 있는 과목 리스트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배치시험(Placement Assessment)의 두 종류로 구분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평가시험은 응시료가 있고, 배치시험은 무료입니다.

 

입학허가를 받기 위한 평가시험(Entry Assessment)

▣ 컬리지 자체영어시험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유학생이 캐나다 컬리지에 입학하기 위해 필요한 공인영어점수를 대신해서, 컬리지 자체영어시험을 패스하면 학위과정 진학에 필요한 영어 조건을 면제 받을 수 있습니다. 자체시험은 보통 캠퍼스에서 보게 되므로 캐나다에 체류 중인 학생들만 응시할 수 있습니다.

▣ 전공별 입학시험

학생이 학과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는지 학업적인 기반에 대해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예를 들어, 고교 수학 성적을 요구하는 학과에 지원할 때 고교 수학 성적이 없거나 낮은 학생은 수학 성적을 입학시험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입학시험의 주제는 Math, Science, Mechanical Reasoning, Abstract Reasoning, Physics 등 여러가지 분야가 있으며, 여러분이 희망하는 학과가 어떤 입학시험을 요구하는지 맞춰서 준비해야 합니다.

▣ 의료나 보건계열 전공의 적성검사

아무리 2년제 대학이라고 해도 의료/보건계열 전공은 학습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학생을 가려서 뽑습니다. 학생을 선발하는 기준 중에 적성검사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예를 들면 온타리오 주 공립 컬리지들이 많이 반영하는 Health Occupation Aptitude Examination (HOAE) 시험이랑 CASPer 시험이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학생들은 이런 시험을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가 많아 의료나 보건계열 전공으로 진학하는 케이스가 많지 않습니다.

 

입학허가를 받은 후에 보는 배치시험(Placement Assessment)

입학허가를 받은 학생이 오퍼를 수락한 후에 캐나다에 도착해서 보는 시험을 말합니다. 보통 레벨 테스트라고도 불리구요, 영어 레벨 테스트가 보편적인데 입학허가를 받기 위해서 제출한 공인영어점수와 상관 없이 수업 난이도 배정을 위해서 보게 됩니다.

캐나다 컬리지는 첫 학기에 수강신청해야 할 코스 중에 반드시 대학교 수준의 영어/수학 과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대학교 수준의 영어/수학 과목은 기초레벨과 고급레벨로 난이도가 구분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은 배치시험 결과에 따라서 수강신청 시 기초레벨 또는 고급레벨을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컬리지 졸업을 하려면 영어나 수학 과목의 고급레벨을 반드시 이수해야 하므로, 배치시험을 생각 없이 대충 봤다가 기초레벨에 배정이 되면 한 과목 수업료를 더 내야 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만약에 컬리지 자체영어시험으로 입학허가를 받았다면, 이미 영어 레벨 테스트를 완료한 것으로 간주하기도 합니다. 자체시험을 아주 잘 보셨다면, 고급레벨의 영어과목을 수강할 수 있을 거고, 자체시험을 턱걸이로 패스했다면 기초레벨의 영어과목부터 수강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시험을 안 보거나, 너무 늦게 보면 자동으로 기초레벨에 배치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가능하면 수강신청(Course Registration) 이전에 캐나다에 입국해서 배치시험(레벨 테스트)을 보시는게 좋습니다.

 

캐나다 컬리지 입학시험을 미리 준비하는 방법

대부분의 캐나다 컬리지 웹사이트에는 전공에 따라서 어떤 종류의 입학시험이 필요한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설명된 페이지가 있습니다. 해당 페이지에서 미리 공부할 수 있는 컨텐츠와 Sample Question 등을 다운로드 할 수 있게 되어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