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학브레인의 Kyle 실장입니다. 최근 해외에서 유학 중에 캐나다로 진로를 변경하길 원하는 분들의 상담 요청이 많이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특히 호주에서 연락이 많은데, 저희한테 연락 주신 분들의 대부분은 호주에서 영주권 취득하는 것이 너무 까다롭다는 이유였습니다.

위에 카톡으로 문의 주신 분은 호주에서 이미 4년제 대학을 다니고 있는데, 캐나다 대학으로 편입을 원하시는 경우입니다. 이분도 결국 영주권 때문에 캐나다를 고려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처음에 호주로 유학을 결정하셨을 때도 굉장히 많이 알아보고 또 고민하신 후에 진행을 하셨을 텐데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이미 호주에서 꽤 오랜 시간을 체류하셨다는데…ㅠㅠ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실제로 진행한 학생 중 호주 유학생활을 정리하고 캐나다로 국가를 변경해서 결국 2019년에 영주권 취득까지 성공한 케이스를 자랑해 보려 합니다. ^^

 

학생분의 상황 이해하기

저희 학생은 부모님의 권유로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호주에서 유명한 요리학교에서 Certificate III in Commercial Cookery (1년 과정) 을 수료했지만, 호주 요리학교가 비싼 학비에 비해서 유학생 신분으로 현지 취업 시 메리트가 전혀 없다고 판단해서 전공도 변경하길 원하고 국가도 캐나다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이 친구는 도대체 무슨 이유로 호주 요리학교가 현지 취업 시 메리트가 전혀 없다고 판단하게 된 걸까요? 이 친구가 남학생이거든요, 호주 요리학교에서 1년을 마치고 군대를 갔다 왔더니 (심지어 취사병으로 복무 ㅋㅋ) 호주 이민법에 아주 중요한 변경 사항이 있었습니다. 무려 ‘요리사’ 라는 직업이 호주 정부에서 지정한 부족 직업군 리스트에서 제외가 된 것이죠!

이것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는 것은 내용이 너무 길어지니 간단히 얘기하면, 호주에서는 더 이상 요리학과 나와서는 자신의 능력 (학력, 영어능력, 직장경력) 만으로 영주권 신청을 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거의 무조건 취업 스폰서를 통한 영주권 신청만 가능하게 되어, 계약기간 동안 제대로 대우를 못 받고 노예계약 비슷하게 일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상담내용과 포인트

저희와 함께 캐나다로 진로를 확정하면서 학생이 고민하셨던 부분들에 대해 어떻게 솔루션을 드렸는지 각각 포인트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 본인의 최종학력은 고졸이고 내신은 좋지 않음 (평균 7-8등급) 이런 성적으로 캐나다 컬리지 입학이 될지?

  • 캐나다 공립 컬리지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오래된 경우 Mature Student 로 간주하여 고등학교 성적을 아예 반영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 호주에서 공부를 마쳤고 군복무와 공백 기간이 합쳐서 3년이 넘는데 캐나다 컬리지 다시 입학하는 것과 학생비자 발급에 문제가 없을지?

  • 솔직히 이 부분은 저도 약간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확실히 비자 신청 시 업로드한 사유서에 학생이 왜 호주에서 학업을 중단하고 캐나다로 진로를 바꾸었는지 논리적으로 작성했더니 다행히 비자발급에 문제는 없었습니다.

▣ 공인영어점수 IELTS 5.5 보유하고 있는데 점수를 더 높일 자신이 없음

  • 캐나다 컬리지는 보통 IELTS 6.0 을 요구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IELTS 를 공부해서 점수 받으실 자신이 있으면 시험을 준비하시고, 빠른 시일 내에 입학을 원하시는 경우 단기간이라도 어학연수를 통한 조건부 입학을 하시도록 권장했습니다. IELTS 5.5 을 보유한 학생은 사설 어학원에서 최소 8-12주만 학업해도 조건부 입학에 필요한 수료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요리는 지겹고 남자만 할 수 있는 분야면서 연봉이 무조건 높아야 함

  • 캐나다에서 급여 수준이 높고 남자만 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는 기술직 (Skilled Trades) 관련 분야입니다. 기술직은 약간 노가다 (?) 느낌이 나는 손기술을 이용한 직업들을 말하는데, 예를 들면 중장비 메카닉이나 배관공 같은 직종이 기술직입니다. 캐나다 컬리지에서는 숙련직으로 일하기 위해 필요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Kyle 실장의 결론

호주에서 캐나다로 진로를 변경하는 분들은 아래 저와 저희 학생분과의 카톡 내용을 꼭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캐나다는 PGWP 라는 제도가 있어서, 캐나다 대학이나 컬리지에서 2년 이상 학업을 마치시면 최대 3년까지 취업비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캐나다 컬리지에서 제공되는 Skilled Trades 관련 과정들을 살펴보면 대다수가 1년 과정으로 학업기간이 짧거든요. 1년 과정을 수료하면 컬리지 졸업 후에 받을 수 있는 PGWP 비자 기간도 1년 밖에 안 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왠만하면 학업기간이 2년 이상인 과정을 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 학생분은 캐나다 컬리지에서 공기조화기술학과를 졸업했어요, 영어로는 Heating, Refrigeration, and Air Conditioning Technician 과정입니다. 이 과정은 2년짜리 과정이기 때문에 저희 학생은 취업비자 3년짜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희 학생분은 온타리오 주정부 이민 프로그램 (OINP)Employer Job Offer: International Student Stream 으로 다니던 직장에서 Permanent Job Offer 를 받아 2019년에 캐나다 영주권 취득에 성공하셨습니다. Kyle 실장이 사실 이민 분야에서 전문가는 아니다 보니 자세히 설명드리기는 어렵지만, 호주에 비하면 캐나다 영주권 취득하는 것이 루트도 많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