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홈스테이

캐나다에서 유학하는 경우 학교를 고른 후에는 숙소 선정이 가장 고민이 될 것이다. 난생 처음 캐나다에 입국하는 학생에게 가장 좋은 초기 숙소는 홈스테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홈스테이의 기본적인 개념은 일반 가정집에서 방을 하나 빌려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 가정집이므로 가족 구성원들과 매일 교류하게 되고 식사도 같이 하게 된다. 유학브레인에서 캐나다 홈스테이 특징과 유의사항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캐나다 홈스테이 특징

캐나다는 멜팅 팟(Melting Pot)이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사는 이민자들의 국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래서 홈스테이를 운영하는 일반 가정집도 백인 캐네디언보다는 필리핀, 베트남, 중국, 대만 등지에서 이민을 온 가정집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캐나다만의 장점이 많은데, 특히 홈스테이 비용 면에서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같은 다른 영어권 국가의 홈스테이 비용이랑 비교하자면 상당히 저렴한 편이고, 이민자들이 쌀밥을 주식으로 하는 아시안계가 많아서 음식이 생각보다 입맛에 잘 맞는다는 평이 많다. (살쪄서 귀국하는 경우 많음)

물론 남의 집에서 생활하는 것은 불편할 수도 있고 문화 차이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지만, 성공적인 유학생으로 거듭나기 위해 홈스테이를 숙소의 개념보다는 시차와 생활 여건에 대한 적응과 함께 본인의 영어 능력을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캐나다 홈스테이 구하는 방법

▣ 교육기관을 통한 배정

성인들이 다니는 사설어학원들은 거의 대부분 홈스테이 배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성년자 조기유학생들의 경우 공립학교는 교육청의 유학생 담당부서에서, 사립학교의 경우는 유학생 담당자가 보통 홈스테이와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참고로 교육기관에서 직접 홈스테이 배정을 한다고 써놓고 실제로는 홈스테이 전문 에이전시에 외주를 맡기는 경우가 더 많다. 캐나다에서 가장 규모가 큰 홈스테이 알선 업체로는 Canada Homestay Network 가 유명하다.

▣ 캐나다 협력지사를 통한 배정

예를 들어, 유학브레인은 한국에 있지만 캐나다 현지에 있는 에이전시와 많은 업무를 협력해서 진행한다. 특히 홈스테이 알선의 경우 한국에 있는 유학브레인에서 직접 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협력지사를 통해서 홈스테이 배정을 도와줄 수 밖에 없다. 다행히 이 경우 홈스테이 알선비는 교육기관을 통하는 것 보다 저렴하다.

▣ 지인 소개나 추천

캐나다에 있는 친척이나 지인을 통해서 홈스테이를 알아보는 경우도 있다. 또는 유학브레인을 통해서 캐나다를 간 학생 중에 홈스테이에 거주하는 학생들도 있는데, 피드백이 좋은 가정이라면 공실이 있는지 물어봐서 운이 좋으면 직접 연결해 주는 경우도 있다.

 

캐나다 홈스테이 유의하실 점

  • 홈스테이는 아무래도 생판 남인 사람들과 같은 집에서 생활해야 하므로 불편한 점도 많이 있다. 홈스테이 이모님이 기분이 안 좋으셔서 불친절할 수도 있고, 음식이 입맛에 안 맞을 수도 있는 것이다.
  • 저녁을 밖에서 먹거나 귀가가 늦을 경우 미리 전화로 홈스테이 이모님에게 알려주는 것은 기본적인 센스다.
  • 홈스테이 가정마다 빨래, 청소, 설겆이 등의 가사와 관련된 룰이 다르다.
  • 와이파이는 보통 가족들이 다 같이 쓰는 공간에서 잘 되고 학생 방에서는 잘 안 터지는 경우가 있다.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다.
  • 성인들이 홈스테이를 하는 경우 홈스테이에 가끔 친구들을 불러서 파티를 벌이려는 경우가 있는데 굉장히 민폐일 수 있으니 집 주인에게 미리 물어보자.
  • 학생들 각자의 인성문제긴 하지만, 홈스테이에 거주하면서 오히려 갑질을 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대단히 착각하고 있는데, 홈스테이에서 5성급 호텔 서비스를 기대하면 안 된다.
  • 홈스테이의 인종으로 캐네디언 백인 가정을 선호하는 경우가 있는데, 나쁜 피드백의 대부분은 캐네디언 백인 가정에서 나온다. 백인 가정들은 통학거리도 멀고, 음식도 안 맞고, 학생이 사용하게 될 개인 룸이 반지하거나 지하인 경우가 많다. 심지어 샤워시간까지 제한을 거는 경우도 있다.
  • 밴쿠버나 토론토 같은 대도시의 경우 홈스테이 비용이 점점 비싸질 수 밖에 없는데, 이는 중국계 학생들 때문이다. 위치나 시설이 어느 정도 괜찮은 홈스테이는 중국계 학생들이 웃돈을 주고 눌러 앉아 버리기 때문에, 한국학생들이 원하는 가격대의 홈스테이는 찾기가 어렵다고 한다.

 

자주 나오는 질문과 답변

Q. 홈스테이 시 통학은 도보인지 대중교통인지?

홈스테이는 일반 가정집이므로 도심지가 아닌 주거지역에 위치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사설어학원이나 대학들이 모여 있는 도심에서 최소 30분 이상 대중교통으로 통학을 하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캐나다 홈스테이에서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경우는 학생이 유학하는 지역이 대도시가 아닌 시골이면 가능할 수 있다. 미성년자 조기유학생들이 다니는 초중고의 경우 보통 주거지역에 있기 때문에 운이 좋으면 다닐 학교랑 홈스테이 위치가 가까워서 도보로 통학이 가능할 수도 있다.

Q. 홈스테이 비용에 포함되는 사항은?

캐나다 홈스테이는 특별히 명시되어 있지 않은 이상은 개인 룸(1인실) 사용과 모든 공과금, 그리고 하루 3끼가 포함되어 있다. 즉, 홈스테이 비용은 대중교통비를 제외한 모든 비용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캐나다에서 유학하는데 드는 생활비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참고로 점심의 경우 보통 도시락을 싸 주며, 도시락의 메뉴 구성은 홈스테이 이모님 마음이다. 전날 저녁에 먹고 남은 메인 요리가 될 수도 있다 ^_^

Q. 홈스테이에서 밥을 잘 안 먹게 되는데, 식비를 빼고 방세만 내도 되는지?

홈스테이 주인과 얘기가 잘 된다면 안 될 것도 없다. 하지만 부엌은 이용하지 못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홈스테이에서 가족들이 다 같이 식사하는데 하숙생이 뻘쭘하게 혼자 따로 먹을거면 홈스테이를 뭐하러 하나 싶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