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시 소개 – 앨버타 주 캘거리(Calgary)

캘거리는 캐나다 중서부 앨버타 주에서 가장 큰 도시로, 밴쿠버나 토론토와 달리 서부 캐나다의 고유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도시다. 서쪽으로는 로키산맥, 동쪽으로는 대평원을 곁에 둔 천혜의 입지 조건과 교통 조건, 그리고 석유의 발견에 힙입어 현대적인 도시로 성장하였으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민와서 살고 있는 곳이다. 2010년대 이후에는 셰일가스 개발로 인한 유가 폭락으로 캘거리의 경제 성장도 둔화되어, 현재는 예전만큼 일자리가 많지는 않다.

 

2. 날씨와 기후

전형적인 캐나다의 기후로 약 7개월동안 이어지는 추운 겨울과 이에 대비되는 따뜻한 4~5개월의 여름으로 구분된다. 해발 고도가 높은 지역이라 겨울에는 춥지만, 여름은 더운 날이 별로 없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때문에 활동하기 굉장히 좋다.

 

3. 대중교통

캘거리의 대중교통은 Calgary Transit 이라는 회사에서 운영하는 버스와 경전철(CTrain)이 있다. CTrain 의 특징은 노선이 2개 밖에 없으며, 노선도에서 다운타운이라고 표시된 구간은 요금이 무료다. 그래서 캘거리 다운타운에서 살면서 학교나 직장을 다니는 경우 교통비가 들지 않는다.

대중교통 이용을 자주하는 유학생이나 직장인들은 월정액권(Monthly Pass)을 이용하는 것이 저렴하며, 정액권의 가격은 만 18세 이상 성인 $109, 만 6~17세 미성년자는 $79 이다.

 

4. 유학과 이민

▣ 대학기관

주요 4년제 대학으로는 캘거리 대학교(University of Calgary)와 마운트 로얄 대학교(Mount Royal University), 그리고 예술대학인 Alberta University of the Arts (AUArts) 가 있다. 2년제 전문대학으로는 SAIT보우 밸리 컬리지(Bow Valley College) 가 유명하다.

▣ 어학연수

밴쿠버나 토론토에 비해서 한국인이 많지 않은 도시라 어학연수하기에도 나쁘지 않다. 어학연수가 가능한 사설어학원은 GV Calgary, GEOS Calgary 가 인기가 많으며, 각 대학교의 부설어학원에도 많이 등록한다.

▣ 조기유학과 동반자녀 무상교육

캘거리에는 캘거리 교육청과 캘거리 카톨릭 교육청의 두 개 교육청이 있다. 아이들은 만 4세부터 유치원(Kindergarten)에 입학할 수 있다. 초등학생의 경우 수시로 입학이 가능하며, 고등학생의 경우 학교를 선택하기 전에 어디서 살 지를 먼저 정해야 한다. 부모님 중 한 분이 캘거리에 있는 대학기관에서 공부하신다면, 동반자녀들은 그 수에 관계없이 모두 캘거리 공립학교를 무료로 다닐 수 있다. 캘거리 공립학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고할 것.

▣ 이민

기본적으로 경험이민(CEC)이 가능한 지역이고, 다양한 앨버타 주정부 이민 프로그램(AINP)가 준비되어 있어 영주권 취득이 용이한 지역이다.

 

5. 캘거리 생활과 한인 커뮤니티

캘거리는 보우 강(Bow River)을 경계로 강북과 강남지역으로 나뉘는데, 한국이랑은 다르게 부자들은 강북에 많이 거주한다. 앨버타 주는 캐나다에서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중 3위로 특히 캘거리에 가장 많은 한국인(약 1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홈스테이의 경우 주로 이민자 가족이 많으나, 캐네디언 홈스테이 가정도 많은 편이다.

 

6. 그 밖에 알아두면 좋은 정보

  • 캘거리 시차는 한국보다 16시간 느린데, 썸머타임 땐 15시간 느리다. 썸머타임은 3월 둘째 주 일요일 새벽 2시부터 11월 첫째 주 일요일까지다.
  • 항공노선의 경우 주로 밴쿠버에서 국내선으로 환승해서 캘거리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보편적이며, 미국을 경유해서 캘거리로 가는 노선도 운항되고 있다.
  • 앨버타 주는 연방정부세금(GST)만 부과하므로 캐나다 다른 주에 비해 세율이 낮아 물가가 저렴한 반면, 최저임금은 캐나다 전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