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시 소개 – 온타리오 주 토론토(Toronto)

토론토는 캐나다에서 서울이라고 할 수 있는 가장 큰 대도시로, 캐나다의 금융과 비즈니스의 허브도시라고 할 수 있다. 토론토시의 인구만 약 300만이며, 광역권(Greater Toronto Area)의 인구를 합치면 약 600만명에 육박한다. 빌딩숲으로 이루어진 다운타운은 뉴욕을 작게 축소시켜 놓은 듯한 이미지를 느낄 수 있어, 비용 절감을 위해 뉴욕이 배경인 영화 촬영을 토론토에서 하는 경우도 많다.

 

2. 날씨와 기후

동계 스포츠의 나라답게 겨울이 길고 눈이 굉장히 많이 오기 때문에 눈 때문에 휴교하는 경우가 잦은 편이다. 그러나 여름에는 한국보다 습도가 낮아 쾌적하고 야외에서 활동하기 좋아 공원에서 피크닉이 유행이다. 참고로 캐나다의 주요도시 중에서는 밴쿠버 다음으로 덜 춥다. 토론토에 여행을 오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는 5월부터 10월까지다.

 

3. 대중교통

토론토시의 대중교통은 지하철(Subway), 버스(Bus), 스트리트카(StreetCar) 등이 있는데 이것들은 모두 TTC (Toronto Transit Commission) 라는 공기업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교통카드(PRESTO) 한 장으로 모두 이용 및 환승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어플을 이용해서 실시간 버스/지하철 도착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으므로 서울만큼 교통이 편리하다.

▲ PRESTO 교통카드는 이렇게 생겼다.

참고로 TTC (Toronto Transit Commission) 에서 토론토 광역권 모든 지역의 대중교통을 운영하는 것은 아니고, 한인타운 핀치에서 북쪽의 욕 지역은 YRT (York Region Transit) 라는 대중교통 시스템이 따로 있다. 여기는 PRESTO 교통카드로 이용할 수 없으므로 따로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 버스(Bus)

버스는 배차간격이 길지 않으며, 주요 노선은 24시간 운행되는 것도 있다. 한국 버스와 달리 굉장히 천천히 가므로 답답해 하지 말자.

▣ 지하철(Subway)

토론토시의 지하철은 현재 4호선까지 있는데, 토론토 다운타운을 U자로 관통하는 1호선(노란색)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1호선의 종점인 핀치 부터가 주거 지역이기 때문이다. 2021년에는 에글링턴 애비뉴를 따라 5호선이 개통 예정이다.

▣ 스트리트카(StreetCar)

토론토 다운타운과 미드타운에만 있는 노면전차 시스템이다. 지하철과 달리 차가 막히면 같이 막히기 때문에 통근시간에는 왠만해서 잘 타지 않는다. 그리고 가끔 치안이 위험하다는 얘기도 있다.

▣ 요금 체계

교통비는 2020년 성인 기준 편도 현금 $3.25 / PRESTO 카드 $3.20 으로 정액권을 사지 않으면 엄청 손해다. 토론토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일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유학생들은 거의 필수적으로 PRESTO 카드에 월정액권을 충전한다. 월정액권(Monthly Pass)은 $156 으로 다른 도시에 비하면 굉장히 비싼 편이다.

교통비 할인의 경우 만 12세 미만은 무료다. 만 13-19세는 Youth 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고, 대학생들은 Post-Secondary Monthly Pass 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다. 하지만 할인율은 20% 도 안 되는 것 같다.

 

4. 유학과 이민

▣ 대학기관

온타리오 주는 캐나다에서 가장 많은 2년제 컬리지와 4년제 대학교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다. 일자리의 수도 가장 많기 때문에 많은 유학생들이 토론토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직업을 갖길 희망한다. 아래 리스트는 토론토 지역에서 유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대학기관이다.

▣ 어학연수

대도시 답게 다양한 사설어학원과 대학부설어학원이 운영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매우 넓으며, 어학원생들의 국적도 굉장히 다양하고 한국인도 적당히 있는 편이다. 토론토는 어학연수기관 대부분이 다운타운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서 방과후 액티비티에 참여하기에 상당히 편리하다.

▣ 조기유학과 동반자녀 무상교육

캐나다 다른 지역에 비해서 고등학생 나이의 유학생이 많은데, 그 이유는 온타리오 주 고교 졸업 자격(OSSD) 을 취득하는 것이 유학생들에게 엄청난 메리트가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공립학교와 명문사립학교, 그리고 국제학교(크레딧 스쿨) 등 다양한 형태의 학교 중에서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스타일의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다.

▣ 이민

기본적으로 경험이민(CEC) 프로그램이 가능하며, 예전에는 온타리오 주정부 이민 프로그램(OINP)이 다른 주에 비해서 조건이 까다롭고 어려웠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루트가 새로 생겨서 충분히 가능성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인적자본(Human Capital) 카테고리 중 온타리오 주 석사/박사 졸업생 이민 루트의 경우 잡오퍼가 없어도 영주권 신청이 가능하다는 엄청난 메리트가 있다.

 

5. 토론토 생활과 한인 커뮤니티

캐나다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 토론토다. 광역 토론토 인구의 약 1% 가량인 약 6만 5천명이 토론토에 거주하고 있으며, 미국의 LA 나 뉴욕에 비할 정도로 한인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어 있다. 광역 토론토 여러 지역에 한인 상점가나 한인 마트가 즐비하기 때문에 향수병에 걸릴 염려가 없다.

참고로 피씨방이나 당구장, 코인노래방 등 한국에서 중고등학생들이 자주 놀러가는 시설이 전부 다 있다. 이런 점은 학부모님들 입장에서는 안 좋게 보일 수 있지만, 아이들 입장에서는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다.

숙소에 대해서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는게, 한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룸렌트를 구하거나 한국계 홈스테이를 구하는 것이 언제든지 가능한 지역이다. 토론토에서 외국인 가정 홈스테이를 구하는 경우 90% 이상이 필리핀계 이민자 가정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6. 그 밖에 알아두면 좋은 정보

  • 토론토 시차는 한국보다 14시간 느린데, 썸머타임 땐 13시간 느리다. 썸머타임은 3월 둘째 주 일요일 새벽 2시부터 11월 첫째 주 일요일까지다.
  • 인천공항-토론토 직항편이 운행되고 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에어캐나다) 그러나 미국을 경유하는 경우에 항공료가 가장 저렴하다.
  • 온타리오 주의 소비세(HST)는 13% 이다.